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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맞춤형 의약품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 작성자한진
  • 작성일2006-10-23 16:00:18
  • 조회수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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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원, 바이오신약 국제학술대회 개최 21세기 들어 바이오 기술이 과학기술 혁명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류는 게놈지도 완성과 함께 자신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생명현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대, 즉 포스트 게놈시대로 접어들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유전자전쟁 시대를 맞아 한국을 비롯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R&D 현황을 중계한다. [편집자 註] ▲ 바이오신약 국제학술대회. ⓒ 학술원 회원인 이상섭 박사(서울대 명예교수, 약.생화학)의 정의에 따르면 ‘생명과학’은 영어의 라이프 사이언스(Life Science)를 번역한 것으로 라이프의 의미인 ‘생명’, ‘생존’의 뜻과 함께 ‘생활’, ‘인생’의 뜻도 포함하는 복합학문의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에는 생명과 관련지울 수 있는 자연과학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과학, 철학까지도 다양하게 포함되지만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생명과학의 기반이 되는 공통언어는 ‘유전자’와 ‘분자’, 그리고 ‘세포’라고 할 수 있다. 1900년 멘델의 유전법칙이 재발견되고 1953년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제안한 이후 인류는 비로소 생물의 생명현상을 물질과 기술로 다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2000년 6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EU 각국과 일본이 공동출자해 진행한 인간게놈 구조해석이 거의 완성됐다고 역사적인 발표를 했다. 포스트 게놈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포스트 게놈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인간이 왜 노화하는가, 왜 질병에 걸리는지 등의 의문을 유전자 연구를 통해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원인을 찾아내 노화 및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이상섭 박사. ⓒ 20일 대학민국학술원에서는 ‘생명과학의 진보와 바이오신약’이란 주제로 제3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섭 박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그동안 ‘체질’이라고 막연하게 이야기해온 것이 ‘유전자정보’ 차이라는 사실이 최근 과학적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의 유전자는 대개 99.8~99.9%까지 동일하나 나머지 0.1~0.2%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 차이 즉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s: 단일염기 다형성)의 차이를 조사함으로써 특정질병에 걸리기 쉬운 체질인지, 특정 약물에 유효한지 무효한지,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지 없는지를 밝혀낼 수 있게 됐다는 것. 이 박사는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SNP 해석이 질병 원인 유전자의 발견과 약제에 대한 효능과 부작용을 밝혀 의료에 기여할 뿐 아니라 획기적 치료약 개발과 질병을 예방하는 연구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체질에 따라 약이 달리 처방되는 소위 맞춤형 약제의 출현이 가능하다”며 “이 같은 점을 의식, 선진국과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거대 제약기업들이 사활을 건 R&D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인간게놈 연구에 공헌한 생명과학이 지금은 게놈 창약(genomic drug discovery)이라는 바이오신약(biopharmaceuticals) 개발에 공헌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일으키면서 우연의 발견이 아닌 과학적 접근법에 의한 신약개발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박사는 최근 연구개발 추세로 볼 때 “미래 신약개발은 질환 유전자 중에서 표적이 되는 것을 정하고 질환을 억제하는 신약, 기능을 알지 못하는 세포의 오판수용체(orphan receptor)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 내인성 배위자(endogenous ligand)를 탐색하고 이것을 이용하는 신약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이상섭 박사. ⓒ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약의 후보물질들과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관한 여러 정보에서 중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론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약물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단백질의 입체구조와 후보 화합물과의 상호작용 관계를 해명하는 ‘프로테옴 해석’을 통해 신약개발이 급속히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을 의미하는 약물의 반응성과 환자의 유전적 배경의 연관성이 해명되기 시작하고 있는데 아직 밝혀진 것은 많지 않으나 이러한 약물의 유전자적 연구의 진보가 임상시험의 방향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며, 신약으로서 국제적 승인도 빨라질 것”이라고 보았다. 이 박사는 국내외 신약개발과 관련, “선진국들과 거대 제약기업들의 참여로 바이오신약 개발이 성과를 거두면서 세계 바이오신약시장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반면, 국내 기업의 투자는 매우 미진하다”고 평가했다. “일부 벤처기업들이 신약개발에 투입되고 있지만 선진국과 경쟁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바이오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역점을 기울여야 할 점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과학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았다. “당장의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초과학에 주력할 경우 선진국과 같은 신약개발의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신약개발 정책과 관련 변화를 요망했다. /이강봉 편집위원 aacc4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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