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장애의 원인이 되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이 공중 보건에 있어서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프랑스 파리 데카르트대학(University of Paris Descartes) 연구진은 콘드로이틴 4 및 6 황산염(chondroitins 4 and 6 sulfate, CS)이 OA의 진행과 증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CS는 미국의 경우 다른 콘드로이틴황산염과는 달리 식이 보충제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OA에 대한 지속성 증상 완화제로 처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및 미국 환자들 622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조절 연구(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study)를 실시하였다. 연구가 시작되는 시점에 이들을 대상으로 무릎 X-레이(X-ray) 촬영을 실시하였으며 12, 18 및 24개월 경과 시점에 다시 X-레이 촬영을 실시하였다. 촬영된 X-레이 결과를 토대로 관절 공간 손실량(joint space loss)이 측정되었고 환자들에게 OA 증상과 통증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CS를 2년 이상 장기 투여하는 경우 무릎 OA 환자의 관절 구조 퇴화(joint structure degradation)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되었다. CS 투여 그룹의 경우 무릎 공간 손실이 현저히 감소되었으며, 위약 그룹과 비교하여 통증도 감소시켜주며 유해사례(adverse events) 발생 빈도에 있어서도 위약 그룹과 유의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증과 관련해서 CS 그룹의 경우 첫 해에 빠른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모든 환자들의 경우 통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CS의 효과가 초기에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Arthritis & Rheumatism지 (http://www3.interscience.wiley.com/journal/76509746/home) 2월호에 보고되었으며, 앞으로 보다 장기간의 추적 기간을 두고 여러 가지 다른 측면에서의 영향들을 함께 연구함으로써, 이번 연구 결과에서 CS가 보여준 관절 구조 변화에 미친 유용 효과가 장기 임상적 개선에 있어 전조인지의 여부가 확실하게 규명될 수 있다고 본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Article: " Long-Term Effects of Chondroitins 4 and 6 Sulfate on Knee Osteoarthritis," Andre Kahan, Daniel Uebelhart, Florent De Vathaire, Pierre Delmas, Jean-Yves Reginster, Arthritis & Rheumatism, February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