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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비대를 줄여주는 신약의 개발

  • 작성자홍다혜
  • 작성일2009-02-08 21:44:17
  • 조회수2062
UC Davis의 과학자들이 심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심장비대를 줄여주는 전구약물을 개발했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Bruce Hammock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이 심부전 래트 모델에서 심장비대를 막아줌을 입증했으며, 이들 약물들이 심부전과 다른 신혈관 질환 및 신장 질환의 치료에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인체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미국에서 500만 명에게 영향을 끼치며 매년 3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고 한다. 심부전이 발생하면 심장의 박동 능력이 약해져서 혈액이나 체액이 폐로 역류하여 호흡을 어렵게 만들 수 있으며, 발, 관절, 다리 등에 축적되어 부종(edema)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한다.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당뇨가 심부전의 주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Hammock 교수는 “이번 시험은 안지오텐신(angiotensin) 수치 상승과 연관된 고혈압, 혈관질환, 일부 신장질환이 수반된 심부전 래트 모델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들 심부전 발생에는 수용성 에폭사이드 가수분해효소(epoxide hydrolase)가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원래 이 효소는 해충통제를 위한 연구에서 주로 관심을 모아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효소들이 사람의 심장과 혈액에서 항염증성 인자와 항고혈압 인자를 분해하여 심부전의 주요 임상 표지자를 증가시키고 심장의 병태 변화를 유도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어 이를 저해하는 약물이 심부전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종류도 있다고 한다. 연구팀의 Paul Jones 박사가 에폭사이드 가수분해효소를 저해하는 TUPS라는 물질을 만들어냈다. 이 물질을 심부전 모델 마우스에게 투여하자 증상이 차단되고 정상화되었다고 한다. Hammock 교수는 “흥미롭게도 심한 운동에 의한 심장크기의 증가에서는 에폭사이드 가수분해효소의 수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운동에 의한 심장 확대는 다행히도 이들 약물에 의해서 차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 11월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서도 에폭사이드 가수분해효소를 저해하여 심장비대를 차단 및 감소하고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정상화시키는 물질을 보고한 적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이 과정에 안지오텐신 의존적 효소가 수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Nipavan Chiamvimonvat 교수는 “우리는 심장비대를 예방 또는 통제하여 이들 환자들의 목숨을 구하는 길을 찾아 왔다. 이번에 이 경로를 차단하여 심장세포의 과도한 성장을 막음으로써 심장기능의 악화와 이상 심장박동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길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보고된 약물이 가장 좋은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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